[국내여행] 100일 아기와 함께한 1박 2일 여행 후기 양평 블룸비스타 호텔 (조식)

100일 아기와 함께한 1박 2일 여행 후기 양평 블룸비스타 호텔 (조식)




 유난히 무더웠던 더위가 한풀꺾일 무렵 우리의 아이가 100일을 맞이했다. 

첫 울음소리를 듣고 걱정 근심 한가득한 마음으로 집에 드러왔던 기억이 새록 새록한데 

재법 옹알이도 하고 눈웃음도 짓고 하는 모습에 매일이 설랜다.

 아이를 낳고 나서 꼭 함께 여행을 해보고 싶었다. 너무 이른감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아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꼭 이뤄보고 싶었다.


너무 멀지 않아야 한다. 

가는 길이 좋아야한다. 

청결해야한다.

산책로가 있어야한다.

이왕이면 뷰도 좋고 조식도 있어야한다.

 

여러 조건들을 나열하곤 전국 호텔을 찾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강릉에 있는 스카이베이를 예약 했었다. 

위 조건과는 전혀 맞지 않지만 본인의 욕심이었다. 

오랜 육아로 지친 마음을 바다에 던져 식히고 싶었던 욕망이 아들의 존재를 잊고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왕복 6시간이 되는 거리를 100일 아기도 엄마 아빠도 너무 힘들것 같았다. 부리나케 예약 취소를 했다.

잠시 욕망에 사로잡혀 스카이베이호텔을 예약 했었던 일이 있었기에 예약 날짜도 3일전으로 빠듯했다.

그러다 우연히 찾게된 양평에 있는 블룸비스타호텔 깨끗해 보였다. 

남한강뷰가 있어 탁트이고 주변에 먹거리도 많았다. 

가격은 조식포함 18만원 정도 


너무 멀지 않아야 한다. ▶ 1시간 거리

가는 길이 좋아야한다.  고속화도로 

청결해야한다.  4성급

산책로가 있어야한다.  음.. 좀 부족한데?

이왕이면 뷰도 좋고 조식도 있어야한다.  뷰 좋고 조식 있다.

아기침대 대여  가능


아들아 가보자 양평으로~~


 엄마는 어제부터 아들과 함께하는 여행으로 짐싸는데 분주했다. 

매번 둘만하는 여행에선 가방 하나면 됐는데.. 거기엔 아들 물품으로 가득하다. 

다 싸놓고 보니 우리의 짐은 달랑 갈아입을 옷 한벌씩과 세면도구.. 전부 아들의 짐이다. 




카시트 설치하고 아들이 심심할까 장난감도 한껏 달아놨다. 후기는 다음에..



1시간 10분 50km


규정 속도를 지켜가며 숙소로 달려갔다. 아들은 생각보다 얌전했고 다행이라 생각했다. 



오~ 생각보다 숙소 좋은데?


양평 블룸비스타에 도착했다. 날씨가 좋았기에 가는길도 아름다웠고 오래된 속소촌을 지나 신식의 양평 블룸비스타를 맞이했을땐.. 기대에 매우 부풀어있었다.




체크인은 C동
블룸비스타 체크인 오후 3시(30분전 가능)


체크인을 위해 언덕길을 올라 C동으로 방문했다. 한시간 반정도 일찍 도착해서 얼리체크인을 문의했는데 우리가 블룸비스타에 아기침대와 가습기를 요청했기에 얼리체크인은 어렵다고 했다. 그래서 C동에 있는 카페에서 잠시 휴식타임을 가졌다.




체크인 블룸비스타 B동 1406호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다 보니 한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블룸비스타 C동에는 키즈카페도 있고 여러가지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아들이 좀더 자라면 다시 와봐야지.. 우리 아들은 너무 어리다. 엄마 아빠 품에서 주먹 빠는게 가장 좋을테지..

숙소 키를 받았다. B동 14층 C동과 연결되어있어 유모차를 끌고 가기에도 어렵지 않다.






여기가 양평이다.

 14층에서 내려다 보는 탁트인 남한강뷰는 좋았다. 엄마도 아빠도 100일된 아들도 한참을 창밖을 봤다. 오랜만에 느끼는 여행의 맛이랄까 역시 숙소뷰가 좋아야 여행을 온것같다. 

블룸비스타 숙소 내부도 깨끗했다. 화장실도 침대도 깨끗했다. 큰만족




블룸비스타 조식 장소 B동 15층 스카이라운지

 조식은 아침 7시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B동 14층에 묵었기 때문에 조식장소로 가기엔 매우 수월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들 밥부터 얼른 먹이고 기분 좋으신지 체크하고 유모차에 태워 조식 장소로 갔다.





블룸비스타 조식 스카이라운지 - 유모차 가능

 100일된 아들과 함께하는 첫 호텔 조식 타임.. 아들이 너무 어려서 그냥 유모차를 끌고 올라갔는데 다행스럽게도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유모차 입장이 가능했다. 창가 구석쪽에 유모차를 세워두고 아이가 언제 울까 살짝 두려움 마음을 가지고 천천히 조식타임을 가졌다.




블룸비스타 조식 육개장 맛있다. 소불고기 맛있다. 한식파 만족

 조식메뉴는 양식, 한식 다른 호텔과 비슷한 수준을 갖췄다. 대체로 깨끗했다. 월요일 아침 조식이라 그랬나 유난히 평화로웠고 깨끗했다. 남한강 뷰를 바라보며 먹는 조식의 맛은 좋았다. 





블룸비스타 호텔 산책로는 소소하다

 오랜만의 조식 아들도 얌전히 있어줘서 거하게 먹었다. 부른배를 잡고 산책길을 나섰다. C동 지하 1층과 연결된 분수대 정원쪽에서 한바퀴 돌았다. 아침이라 상쾌한 산냄새와 남한강의 신선비릿한 내음이 여행중임을 알게한다. 산책로는 길진 않았지만 소화시킬 수 있는 정도는 된다. 다음에 아들이 좀더크면 근처의 수변공원을 돌아봐야겠다.


양평 블룸비스타 호텔

100일 아이와 함께한 여행

숙소 만족

조식 만족

대체로 만족 

재방문 80%

아기 있는집 추천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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